김동전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적격'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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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전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적격'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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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헤드라인제주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예정자(54)가 14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은 이날 김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요청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김 예정자에 대해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으로 재직하면서 인재양성 및 연구 활동과 위원회 위원 활동 등 다양한 일들을 해왔다"면서도 "교수로서의 연구 보다는 용역 등 외부 활동에 집중한 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덕목인 도덕성이 부족하고, 사학자로서 제주지역 현안인 4‧3의 정명 및 연구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점은 한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학자로서 제주대학교에 머물며 박물관 관장 및 인문대학장으로서의 경험은 갖고 있으나 제주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을 관리하고 경영능력도 요구되는 제주연구원장의 수장으로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특히 제주의 각종현안 및 연구원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개혁의지 등이 다소 미흡하다고 여겨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위원회는 "제주연구원을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 제 역할을 해야 제주의 희망적인 미래가 온다는 신념을 갖고 정책연구를 강화하겠다는 각오와 신뢰와 공감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강한 연구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신념은 인정된다"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등이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되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하겠다는 내정자의 의지를 존중하고, 제주연구원을 제주미래 발전의 싱크탱크로 환골탈태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개발 위주의 제주 발전 정책으로 인해 도민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도민이 중심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필요한 바,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내정자가 제주연구원장으로서 관련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격으로 판단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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