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주 화·목요일에는 '양지학부모교통봉사대(대장 오미자)'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양지학부모교통봉사단은 지난 5월12일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발족한 교통봉사단체이다. 2인 1조로 편성돼 화·목요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과 '교문 100m 걸어 등교하기'를 돕고 있다.
서귀포여고 앞 도로는 올레7코스를 경유하는 일주도로로 교통량이 매우 많아 등·하굣길 안전지도가 필요한 곳이다. 경찰서나 자치경찰대의 교통지도 협조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교통봉사대를 결성하게 됐다.
양지교통봉사대 오미자 대장은 "매일 아침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네 분의 선생님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문에 계신 것을 보고, 학생들의 안전확보와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학부모회(회장 오미자)와 운영위원회(위원장 현봉식)의 지원을 받아 봉사단을 결성하게 되었다"며 "지나가는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주거나 가끔 지인이 전화를 걸어 수고한다는 말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 매우 힘이 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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