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스턴트에 중독된 청소년들, 건강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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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스턴트에 중독된 청소년들, 건강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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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지혜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활동 홍보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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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혜 제주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활동홍보위원회 위원 ⓒ헤드라인제주

요즘은 야간까지도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이 증가하였다. 특히 24시간 편의점은 어디를 가도 한 두 개 쯤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이 늘어났다.

편의점이 늘어나며 청소년들이 끼니를 주위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청소년들이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는 어떻게 될까?

편의점 음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쉽게 살이 찌고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영양소를 골고루 얻기 힘들다.

일단 편의점 도시락을 보면 반찬이 육가공 위주의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가공된 육류는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과 콜레스테롤, 방부제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비만과 고지혈증 등 성인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의 경우, 바로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썩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도 조절제(방부제)를 넣기 때문에 그런 성분들을 장기간섭취하게 되면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또한 편의점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먹는 메뉴로 사발면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발면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환경호르몬이 발생되며, 염분이 높아 우리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지만 다양한 종류의 사발면은 청소년들에게 선택의 즐거움, 다양한 맛을 즐기는 즐거움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평소 편의점을 애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물었다.

한 청소년은 “편의점 음식이 다른 식당음식보다 저렴해서 자주 사먹게 된다.”고 답했고, 또 다른 청소년은 “마땅히 끼니로 떼울 것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음식을 자주 사먹는다.”고 답하였다.

우리는 청소년이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는 이유가 꼭 맛있어서가 아니라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서, 또는 편리해서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식생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지혜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활동홍보위원회 위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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