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들, 주말 전국농민대회 참가..."농민헌법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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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들, 주말 전국농민대회 참가..."농민헌법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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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여의도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농민들이 농민헌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7일 농민대회 참가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우리는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여해 농민들의 당당한 권리를 외치려 한다"면서 농민헌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헌법은 농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으로 개헌되어야 한다"면서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것처럼 국가는 농민에게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을 보장해야 하며,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식량주권’을 실현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식량안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FTA협정을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재협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목표는 자명하다"면서 "우리 농산물의 추가적 수입개방과 7~15년에 걸친 단계적 관세철폐 농산물의 즉시 철폐로, 이번 미국 대통령의 한국방문으로 밝혀진 것은 우리 정부가 엄청난 금액의 무기를 수입한다는 것과 평택 미국 군사기지의 부지 조성비와 건설비용 100억달러 가운데 92%를 한국정부가 부담했다는 사실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사실을 볼때 미국이 한미FTA를 재협상하자는 요구에 문재인정부는 당당하게 폐기를 요구하며 더 이상 미국에 종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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