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수십명 중경상...시설물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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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수십명 중경상...시설물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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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인명피해는 중상(두개골과 왼쪽팔 골절) 2명, 경상 39명 등 총 41명으로 파악됐다.

시설피해는 건축물 27건과 상수도 파열 40건, 도로균열 2개소, 공장 1개소 등이 발생했고 포항역 천장이 붕괴되고 용흥동에서 땅 밀림 현상이 나타났다.

포스텍(포항공대) 등 4개소에서 정전이 발생해 2건은 복구 완료되고, 2건은 현재 복구 중이다.

포항미술관 등 4개소에서 화재도 발생했지만 현재 모두 진압됐고, 엘리베이터 가동 정지 24건, 각종 안전사고도 4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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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으로 흥해실내체육관과 기쁨의 교회, 대도중학교, 항도초등학교, 흥해 들꽃마을 등 5개소에는 73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에 구호매트 2000개와 적십자 구호셋트 1000개, 해병대1사단에서 야전침대 500개와 모포 500장을 마련하고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긴급예산으로 2억9000만원을 편성해 일선 읍·면·동에 우선 1000만원을 배포하고 읍·면·동장 책임아래 선집행 후보고를 지시했다.

기쁨의 교회는 한동대와 선린대, 위덕대 기숙사 학생 300명에게 교회내 임시대피소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진발생 직후 이강덕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3개 협업기능별 실무반을 비상소집과 단계별 상황실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통신과 전기, 가스, 수도 등에 대한 긴급복구 시스템도 가동하고 긴급재난문자 26회, 재난경보방송 10회, 인터넷 SNS홍보도 20회를 실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 복구와 추가 여진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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