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주의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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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행, 주의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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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욱현 /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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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욱현 /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헤드라인제주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완연한 가을이다.

제주도 명산 한라산은 5개의 등반코스와 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360여개의 오름은 제주도를 오름왕국 이라 칭하기도 한다

한라산 산행중 접하게 되는 야생화와 울창한 관목들 수려한 산자락의 곡선미 그리고 야생 동식물들 오름을 오르면서 보게되는 억새꽃과 정상에 올라 주변경관을 조망하는 줄거움은 단순한 화폐적 가치로도 환산 할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의 고단함과 스트레스 해소에 가을철산행은 최고의 명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기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몇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가을은 계절의 특성상 일교차가 매우 심해 단풍이 무르익을 10월 평균기온은 15도 내외로 활동하기에 알맞은 기온을 보이지만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편차가 심해 극심한 온도변화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땀 흡수가 잘되고 건조가 빠른 기능성 소재의 재킷을 입어야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가벼운 산행이라도 배낭은 챙기는게 가장 좋다. 배낭은 등산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보관하는 기능뿐 아니라 등산할 때 무게중심을 잡아주며 넘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해주고 허리를 받쳐줘서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셋째, 등산중 체력적인 한계를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정상까지 오르려 하지 말고 천천히 하산을 하는게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산행은 되도록이면 2인 이상이 함께하며 휴대전화기, 예비배터리, 나침반, 비상식량 등을 확보하여 사고상황에 대비해야한다.

이처럼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우리가 명심해야 될 사항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으로 조금만 관심을 갖으면 누구라도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억세꽃 피고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 가을산에 기대보고 싶은 욕망도 안전이라는 담보가 선행될때 가능해질 것이다.<박욱현 /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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