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 "제주 제2공항,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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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제주 제2공항,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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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천막농성과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식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만한 추진을 위해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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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민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 바른정당 고태민 의원은 20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서귀포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에 2가지 갈등이 있다. 강정마을과 성산읍 제2공항"이라며 "강정의 경우 대통령 공약이기 때문에 중앙에서 검토되고 있고, 지역 출신(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어 원만하게 해결되기 바란다"고 전제했다.

이어 "오늘 신고기 5.6호기 건설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 발표가 이뤄졌는데 건설재개 의견이 59.5%로 나와 건설재개에 무게가 실렸고, 청와대에서도 위원회의 안을 존중하겠다고 한 만큼 이뤄질 것"이라며 "제2공항도 이렇게 (가야 한다고)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도민들이 제주도의 관광산업이나 지역발전 위해 공항확충이나 제2공항 등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고, 대선이나 총선에서도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공약했다"면서 "입지 발표 과정에서 원 지사도 몇시간 전에 안 것으로 아는데, 투명성 등에 대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에 대해 강정마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공항 갈등)이걸 조기에 통합하지 않으면 제주도 전체적인 이슈가 되고, 전국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고 의원은 "정부가 여기(제2공항)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발표가 있어야 우리가 통합적으로 갈 수 있다"면서 "이건 도지사가 한다거나 안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답을 낼 수도 없다.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에 대해 (정부가)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신고리 5.6호기 문제를 해결했듯 확실하게 정립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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