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은 청렴도 향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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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은 청렴도 향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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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미순 / 제주시 여성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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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순 / 제주시 여성가족과 ⓒ헤드라인제주
지난 1월 발표된 국제투명성기구의 ‘2016년 기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전년도 대비 3점 하락하였고, 전체 176개 조사 대상국 중 52위로 15계단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는 29위로 2015년 27위보다 2계단 떨어졌으며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헝가리 등이 우리보다 후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51점 이후 최저점수로 충격적인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전 세계의 부패척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하는 것으로 국가브랜드 가치로 대표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교육청, 국공립대학 등을 대상으로 부패수준 및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등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공공기관 청렴도 점수는 기관별 브랜드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공공기관에서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 위해 부정부패 차단, 반부패 청렴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제주시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시 전 공직자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반부패 청렴실천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제주시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공공기관 모두가 청렴시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천하고 노력할 때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렴은 산술식처럼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으나 누구나 알고 있는 보편적 가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청렴이라는 원칙이 쉽게 깨지고 욕심과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된다. 부패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평소에 청렴이 몸에 베여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올 수 있는 훈련된 습관이 중요하다. 조직 내외부에서 청렴한 공직자를 요구하는 이 때 이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렴을 실천할 때이다.

지금 세계 각국은 단순한 경제성장 중심에서 부패인식지수와 청렴도를 더 중시하고 있다. 청렴한 것이 존중받는 사회, 원칙과 합리주의가 통하는 사회, 돈 많은 것보다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후원회에 가입하는 것이 더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가 될 때 참다운 선진국가 진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김미순 / 제주시 여성가족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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