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골프장에 제주시 생산 축산액비를? 처리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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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골프장에 제주시 생산 축산액비를? 처리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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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범 의원 "화학비료 대신 축산액비 쓰면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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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우범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가 축산분뇨를 처리해 만드는 액비를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현우범 위원장은 20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서귀포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 의원은 먼저 이상순 서귀포시장에게 "축산분뇨와 관련해 제주에서 화학비료 사용량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다.

"전국 평균의 2배 정도 된다"는 이 시장의 답변을 들은 현 위원장은 "시장님이 농업기술원장을 할 당시에는 그게 맞다. 그런제 지금은 훨씬 더 높다"면서 "ha당 전국 평균이 258kg정도인데, 제주는 628kg"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귀포시에 특정 골프장에는 액비 뿌리고 있다. 그 액비가 어디서 생산되는지 아시나? 바로 제주시"라며 "서귀포에도 공공처리 시설 있는데도 제주시에서 가져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화학비료를 많이 쓰면서 토지오염이나 이런게 우려되고 작물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골프장도 사용할 정도로 잘 발효시킨다면 밭작물에 이용할 수 있는 아까운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농업전문가로서 활용방안들을 만들고 이런 것들을 할때 도에도 정책적으로 제시하라는 것이 이 시장을 발탁한 배경"이라며 "지사님께 화학비료 사용이 많으니 이런게 필요하다고 대안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이 제주에서 이상순 시장님 밖에 없다"며 이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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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순 서귀포시장.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해 이상순 시장은 "서귀포는 처리시설이 잘 돼 있어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받아(처리해)주기도 한다"면서 "가축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농토에 환원되는게 정상이다. 밀집되게 뿌려서 문제가 발생하는거지, 조방적으로 뿌리면 화학비료보다 좋다"고 답했다.

현 위원장은 "축산액비를 잘 활용하면 화학비료를 줄이고, 토양도 살고, 축산도 산다"고 강조하며 "이런 것을 서귀포시의 특성화 시책으로 내놓을 필요 있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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