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청사 통합 부작용...2청사 일대 '유령도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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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청사 통합 부작용...2청사 일대 '유령도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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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현정화 의원 "일부부서 2청사 잔류 약속 어겨"
서귀포시가 청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서를 제2청사에 잔류시키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이 낮 시간대 유령도시와 같이 유동인구가 없어 유령도시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바른정당 이경용 의원과 현정화 의원은 20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서귀포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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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용 의원과 현정화 의원. ⓒ헤드라인제주
먼저 질의에 나선 이경용 의원은 "시청사를 통합하면서 당초 문화관광스포츠국은 2청사로 남겨두기로 주민들과 약속 했었다"면서 "그런데 약속을 어기고 1청사로 통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의 일관성.연장선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이야기 하거나 의원들에게 이야기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주민들의 물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속과 다르게 옮기게 됐다면 지역 주민과 지역구 도의원과 충분히 대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지역구 의원인 저조차 모르고 있었다"면서 "문화관광국을 옮길때 주민들을 설득하거나 도의원.마을회장 등을 미리 만나 이야기를 했으면 이런 사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정화 의원 역시 "1청사와 2청사 통합되면서 신서귀포가 유령의 도시가 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전에는 2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드나들면서 주변 식당과 상가를 이용했었는데,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신시가지가 다 죽는거 아니냐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 청사추진하면서 반드시 2청사에는 1개 국은 남긴다고 했었다. 저도 분명 설명회때 그렇게 들었다"면서 "논란이 생기는게 주민들 및 지역구 의원들과 소통의 부재다. 모여서 의논도 하고 설명도 해줬으면 저희가 주민들 설득하고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했으면 지금처럼 단체행동을 한다던가 반대위원회 만든다는 이야기 안나왔

이에 대해 김향욱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은 "당초 일부 부서는 월드컵경기장도 있고 해서 2청사에 남겨두기로 했었다"면서 "그런데 청사 신축과 관련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공유재산심의 과정에서 '1개 국 단위를 다른 곳에 남겨놓는게 완전한 통합이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김 국장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현우범 위원장은 "여기도 소통의 문제가 있다"면서 "권고사항 있다고 일방적으로 할게 아니고 지역구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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