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설명회, 수십km 떨어진 동네서 여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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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설명회, 수십km 떨어진 동네서 여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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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호 의원 "반대 주민들 외면하면 갈등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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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서귀포시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은 20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서귀포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이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고 의원은 이상순 서귀포시장에게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 치고 단식 농성을 만나 보셨냐"면서 "그분들은 행정이 소통을 안한다고 하시더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전에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제2공항 관련 설명회를 할때 사전에 이야기를 안해 줬다고 (불만을)이야기 했다"면서 "결정하면서 사전에 통보는 했는데 결정 과정에서 소통 안했다는(불만)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해당 지역(성산)의 일인데 수십km나 떨어진 서귀포시에서 주민설명회를 한다는게 맞나"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설명회를)1차적으로 성산읍사무소에서 하려고 했는데 그곳에서 무산됐다"면서 "당시 제가 취임하면서 각 지역 대화행정 하는 상황이었는데, 가장 멀리 떨어진 모슬포에서도 공항 우려하는 분 계셨기 때문에 거리 관계도 있고 성산에서 무산된 것도 있고 해서 장소를 옮겨서 넓고 중심이 되는 지역인 서귀포 지역에서 추진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그런 것들을 보면서 (당사자들이)소외된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다"면서 "그분들을 끌고 갈수 있도록 해야지 외면하면 더 많은 갈등에 부딪칠 것"이라며 소통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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