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모흥골 그디글락 축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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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모흥골 그디글락 축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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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종태 모흥골그디글락축제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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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태 모흥골그디글락축제운영위원장 ⓒ헤드라인제주
모흥골은 이도1동 삼성혈 주변 마을의 옛 지명입니다. 그디글락은 그디글라 즉, 그 곳에 가자라는 뜻의 제주어와 락(樂), 즐겁다라는 한자로 ‘모흥골 그 곳에 가서 즐겨보자’라는 뜻을 가진 합성어입니다.

저희 이도1동에는 열여덟개의 문화재가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동네입니다. 2009년 도 조례로 삼성혈과 표구거리, 오현단과 제주성지 등 1150m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습니다. 매년 삼성혈 문화의 거리에서 지역주민과 작가들이 참가하는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트 앤 캘리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민속보존회의 길트기와 현병찬 선생의 개막 캘리퍼포먼스로 시작해 탐라국 건국신화를 재현한 삼성신화 공연, 신화따라하기 일명 마을선정활쏘기, 가족대항 민속 윷놀이, 천연염색체험, 나만의 문패만들기, 초상화크로키, 아트 앤 캘리와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길도서관, 어린이 벼룩장터 등 가족,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도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소소한 물건들을 최고가에 낙찰하는 ‘우리마을 소소한 경매’는 한층 재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40여 팀이 참가하는 모흥골호쏠장인 프리마켓뿐만 아니라 우리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몸국 밥상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성벽극장에서 이뤄지는 판소리, ‘내가신이다’의 마을장기자랑, 어린이 사물놀이, 버스킹, 제주국악원의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은 원도심에서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 ‘모흥골그디글락’축제의 특징은 지역주민과 지역의 작가들이 축제의 시작부터 끝, 전과정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그리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준비했습니다.

축제는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 재미가 마을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으면 더욱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혈, 표구거리, 제주성지, 오현단 등 삼성혈 문화의 거리인 모흥골에서 재미에 재미를 더한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문종태 모흥골그디글락축제운영위원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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