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로 만나는 제주 음식...제주올레, '제주 어멍 요리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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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로 만나는 제주 음식...제주올레, '제주 어멍 요리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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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전경.<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 여행자를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제주 자연, 사람,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기지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센터장 김혜영)는 뛰어난 손맛을 자랑하는 제주 어멍들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제주 음식,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내는 제주 요리 토크쇼 '제주 어멍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제주 어멍 요리교실'은 오는 27일부터 12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귀포문화도시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지역 주민과 셰프 등이 제주 농수산물을 주재료로 한 제주 요리 시연을 펼치며, 제주 음식에 담긴 제주 문화에 대해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요리 토크쇼 형식으로 운영된다.

첫 강사는 KBS 한국인의 밥상 ‘제주편’에 출연해 제주의 맛을 전국에 소개한 정묘생씨이다. 27일 오후 2시 ‘된장소스를 얹은 양하 비빔밥’을, 28일 오전 10시 ‘메밀만지(만두)’를 주제로 요리법을 전수한다.

두번째 요리 토크쇼 진행자는 한림읍 귀덕리 부녀회장인 오순덕씨가 맡는다. 오 부녀회장은 11월10일 오전 10시 제주의 명절 필수 메뉴 ‘돼지고기 산적’을 제대로 만드는 법을 선보인다. 4회차인 11월 11일 오전 10시에는 제주 발효음식에 푹 빠진 이주민 권미란씨가 제주 전통 발효 음료인 쉰다리를 옛 맛은 그대로 유지하며 먹기 편한 요거트 형식으로 만드는 법을 전수하는 한편 함께 곁들이면 좋은 사우어 크라우트(독일식 절임 양배추)를 만든다.

더불어 일상에서 자주 접한 친숙한 제주 요리들도 배울 수 있다.

12월 2일 오후 2시에는 최근 제주를 찾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에 참여한 재외동포 여성CEO들에게 제주의 맛이 친정의 맛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감동을 전해준 향토요리가 오화자씨가 빙떡, 무죽, 늙은 호박나물을 손쉽게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다.

김혜영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장은 "센터를 찾는 여행자와 이주민들이 제주의 맛에 관심이 많은 만큼, 주변에 숨어있는 맛의 고수들을 초빙해 제주 요리 문화를 나누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주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나는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제주 어멍들의 수다가 함께 펼쳐질 '제주 어멍 요리교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다.

매회 30명의 신청자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은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를 통해 가능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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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어멍 요리교실 포스터.<자료=사단법인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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